어도비가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 비디오 생성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 버지는 11일(현지시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Firefly Video)' 모델로 구동되는 ▲생성 확장(Generative Extend) ▲텍스트-비디오(Text to Video) ▲이미지-비디오(Image to Video) 도구를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생성 확장 도구는 입력 비디오에 2초짜리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도구로, 올해 말에 유료 프리미어 프로 베타 앱에 내장될 예정이다.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로 5초 비디오를 만드는 텍스트-비디오 및 이미지-비디오 도구도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메라 각도, 동작 및 촬영 거리를 시뮬레이션하는 다양한 ‘카메라 컨트롤’을 사용해 결과를 조정할 수 있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생성 모델 출시는 오픈AI '소라', 런웨이 '젠-3 알파' 등을 겨냥한 행보다. 특히 생성된 비디오 품질이 소라와 흡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 파이어플라이를 공개 라이선스, 퍼블릭 도메인, 어도비 스톡 콘텐츠 등으로 학습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는 게 가장점이다. 이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어도비는 AI 비디오 기능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파이어플라이 도구들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일정 량의 생성 크레딧(generative credits)을 할당한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하나당 결과물 하나를 생성하며, 비싼 요금제는 많은 크레딧을 제공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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