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인기 게임 'GTA'의 트레일러 영상이 화제다. 이를 본 사용자들은 "게임의 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톰스하드웨어는 8일 레딧의 한 사용자가 AI로 생성한 'GTA 4' 리마스터링 영상을 공개, 호평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AI비디오 서브 레딧의 인디게임플러스(Indiegameplus)라는 사용자가 런웨이의 최신 모델 '젠-3 알파'로 생성한 것이다.

빨간색 페라리를 몰고 도시를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 운전자를 끌어낸 뒤 자동차를 탈취하는 장면과 거리에서 NPC에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장면 등이 담겼다. GTA 4 리마스터 게임플레이 데모 트레일러를 1분짜리 실사판으로 제작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액션이 어색한 모습도 드러났으나, 전반적으로 실사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또 게임 내 지식과 텍스트 등을 반영한 NPC 대화도 눈길을 끈다는 평이다.

레딧에서는 '미쳤다'라는 반응이 가장 많다. 이를 '오버레이 AI 업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 "이것이 게임의 미래"라고 강조하는 경우도 나왔다. 

기존 게임 플레이 영상을 AI로 생성하는 경우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사용자들은 다른 게임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물론, GTA는 지나친 폭력성으로 인해 실사처럼 보일 경우 극적인 효과가 더 커진다.

한편, EA나 로블록스 등 메이저 게임사들도 생성 AI 도입에 적극적이다. 또 이를 지원하는 전문 모델이나 솔루션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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