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디지털청(SDD) 방문단이 판교 사옥을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디지털청장)를 비롯해 8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샤르자는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주요 경제 중심지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모빌리티 분야 최신 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은 샤르자 디지털청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인,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션으로 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비전 및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정 및 시공간동기화 등 자체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및 자율주행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을 선보였다. 판교 사옥 내에서 운행 중인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시연도 진행했다.
양측은 샤르자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에 이어 이번 샤르자 디지털청 주요 인사 방문으로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