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들로부터 AI반도체 아톰(ATOM)'의 서버 안정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정성 인증은 특정 서버 내에서 카드 등 제품이 문제없이 구동하는지 점검하고, 서버 제조사와 칩 제조사 간 기술적인 최적화를 거치는 절차다.
리벨리온은 9월까지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기가바이트 등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서버사로는 이슬림코리아를 비롯한 4개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아톰 카드를 장착하는 멀티카드 환경에서의 검증을 거치며, 현재 정식 서버 환경에서 '라마3.1 70B' 등 대형언어모델(LLM)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LLM을 지원하는 AI 데이터 센터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해 다수의 서버를 탑재한 랙 솔루션도 선보인다. 하이퍼스케일러,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 등 초고용량의 AI 추론 트래픽을 필요로하는 수요처에 대응할 예정이다.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은 AI반도체가 탑재된 카드 수준을 넘어 서버와 랙, 그리고 AI데이터센터 납품을 위한 규모 있는 수준으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라며 “다양한 서버 제조사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아톰과 리벨리온의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AI인프라 사업자’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