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너)
(사진=라이너)

인공지능(AI) 검색 전문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유치에 성공,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검색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너는 2022년 진행한 시리즈 B1에서 110억원, 이번 시리즈 B2에서 270억원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이다. 

특히 라이너 시리즈 B2 투자는 라운드 오픈 2주 만에 마무리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 관계자는 AI 검색 서비스로 경쟁력 및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인 뒤로 출처 선별에 특화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해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 출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라이너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이며,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성장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 검색 영역에서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기술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일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출처 선별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며 AI 검색 서비스로 명확한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은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힘써 강점을 더욱 강화,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 등에도 적극 투자해 AI 검색 시장을 제패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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