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센서타워)
(사진=센서타워)

올해 인공지능(AI) 앱 다운로드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옿픈AI의 '챗GPT'가 수익, 다운로드, 활성 사용자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전문 센서타워는 올해 인공지능(AI) 앱 동향을 담은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2억건에 달했다. 12월까지 연간 다운로드 수는 33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월 AI 앱 인앱구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챗GPT’ 등 주요 AI 앱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2024년 연간 수익 역시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시장별 비중에서는 인도가 전체 다운로드 수의 21%를 차지했다. 중남미, 유럽, 동남아도 각각 다운로드 수의 20%, 15%, 14%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은 AI 앱 수익 창출의 주요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익의 47%와 21%를 차지했다. 그중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수익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사진=센서타워)
(사진=센서타워)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역시 챗GPT다. ‘레미니’ ‘포토룸 AI 포토 에디터’ ‘구글 제미나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챗GPT는 AI+챗봇 앱 수익 순위, 다운로드 순위, 활성 사용자 수 순위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 'GPT-4o' 출시 후 2024년 5월 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수익이 4500만달러(약 620억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누적 수익은 2억7000만달러(약 3730억원)를 넘어섰다.

한편, 2023년에는 AI 챗봇 다운로드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대비 14배 이상 증가한 6억건에 육박했다. 이번 2024년 1~8월 AI+챗봇 앱 다운로드 수는 6억3000만건을 돌파, 이미 2023년 다운로드 수를 넘어섰다.

인앱구매 수익도 2023년의 1.5배에 달하는 5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에 근접했다.

(사진=센서타워)
(사진=센서타워)

올해 새롭게 떠오른 앱으로는 AI 이미지 및 동영상 앱이 꼽혔다. 모바일 AI+이미지 비디오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으로 총 수익의 53%를 차지했다.

더 많은 내용은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