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챗GPT' 사용자 수가 출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웹 트래픽은 물론 아이폰용 앱 다운로드도 줄었다.

CNBC는 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큐리티의 분석을 인용, 챗GPT의 웹과 앱이 최근 몇 주간 사용 감소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 분석 전문 시밀러웹은 6월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이 5월보다 9.7% 감소했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순방문자수는 5.7% 감소했고, 이용자의 웹사이트 체류 시간도 8.5% 줄었다.

반면 구글의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92% 이상으로, 소폭 증가했다. 챗GPT 기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 검색은 소폭 하락해 약 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일부에서는 iOS용 챗GPT 앱이 5월에 출시되며 웹 트래픽이 분산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앱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모바일 분석 전문 센서타워의 통계에 따르면 6월 미국에서 아이폰으로 챗GPT를 다운로드한 횟수는 전월 대비 38% 줄었다.  

BofA 전문가들은 "챗GPT가 구글의 검색 지배력을 심각하게 위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챗GPT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이 추후 출시되면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예측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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