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카랩)
(사진=피카랩)

초현실적인 동영상 생성으로 주목 받는 피카랩이 핼러윈에 맞춰 엽기적인 특수효과 3가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공중으로 떠오르고, 눈알이 튀어나오고, 목이 분리되는 영상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피카랩은 30일(현지시간)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 '피카 1.5'에 특수 효과 3개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피카펙트(Pikaeffect)'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모두 13가지로 늘어났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피카 1.5는 영상을 생성한다. 여기에서 피카펙트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10월 초 공개된 첫 버전에는 폭발, 으깨기, 녹이기, 부수기, 부풀리기 및 '케이크화(cake-it)' 등이 포함됐다. 특히 ‘으깨기(squish-it)" 효과는 꽤 인기를 끌어,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웰니스 분야의 브랜드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이를 사용해 서비스를 광고하기 시작했다.

이어 2주 뒤에는 영상 속 피사체를 무너뜨리고, 녹이고, 수축시키고, 마술처럼 사라지게 하는 특수 효과 4가지를 추가했다.

이번 핼러윈에 맞춰 공개한 새로운 피카펙트는 ▲피사체를 공중에 떠오르게 하고(levitate) ▲눈알이 튀어나오게 하고(eye pop) ▲목이 분리되게 하는(decapitate) 기능이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피카펙트는 새 기능 공개 직후 많은 사용자가 몰려 접속이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탄 코헨-그루미 피카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저희는 AI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창작자뿐만 아니라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재미를 최우선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피카랩은 사실성을 강조하는 대신, 초현실적인 영상 생성에 힘을 주며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밈이나 숏폼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한 형태다.  

한편, 피카는 무료부터 월 76달러(약 10만4000원)의 무제한 버전까지 4가지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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