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기업가치 450억달러(약 62조원)로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기업가치 400억달러(약 55조원)보다 상향됐다.

디 인포메이션은 30일(현지시간) xAI가 투자자들과 45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중인 투자자에는 발러 에쿼티 파트너스, 세쿼이아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비츠, 바이 캐피털, 카타르 인베스트먼트 오서러티(QIA)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QIA의 포함은 xAI가 중동의 국부펀드로부터 지원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xAI의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자금을 지원했으며, 그는 X의 주주이기도 하다. 또 사우디 대기업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다만 투자 유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xAI가 모금하는 금액과 가치 평가는 바뀔 수도 있다.

xAI는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자금이 필요하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번 주 칩 클러스터의 규모를 20만개의 칩으로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개발자들에게 API를 통해 요금을 부과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X(트위터) 구독자들에게 월 8달러의 구독료를 통해 그록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와 수익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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