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지도 앱에 '제미나이'를 통합, 사용자는챗봇과 대화하듯 지도를 켜놓고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글은 31일(현지시간) 제미나이 모델을 지도 앱에 통합,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서비스 3가지를 미국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도에 묻기(Ask Map) ▲내비게이션 ▲이머시브 뷰(Immersive View) 업데이트 등이 포함됐다.

우선 지도에 묻기는 지난 2월부터 한정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출시하는 기능이다. 

지도를 펼쳐놓고 여행지와 할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AI로부터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방문해 활동을 계획할 경우 지도에 '밤에 친구와 할 일'을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괜찮은 카페나 라이브 공연 장소를 등 아이디어를 추천해 준다.

또 제미나이는 리뷰를 요약, 사람들이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시간이 촉박할 경우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야외 좌석이 있는지, 조용한 분위기인지 등을 질문하면 답변을 바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능은 제미나이의 생성, 추론 및 요약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또 전 세계 2억5000만개의 장소에 대한 데이터를 반영했다.

이 기능은 이번 주에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미국에서 출시된다. 또 몇달 내 AI 검색에서도 비슷한 기능이 도입된다. 하지만 해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ASk Map (사진=구글)
ASk Map (사진=구글)

또 구글은 내비게이션 기능을 업데이트, 길찾기는 물론 주요 랜드마크와 식당 등을 표시해 준다. 여기에는 날씨나 기상 조건에 따른 도로 정보도 포함한다.

이 기능은 이번 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30개 이상의 대도시 지역에서 출시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장소로 확장될 계획이다.

마지막 이머시브 뷰는 AI와 이미지,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실제 장소가 어떻게 보이는지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문할 날짜와 시간에 날씨와 교통 상황이 어떨지도 볼 수 있다. 이번 주부터 브뤼셀, 교토,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곳을 포함하여 전 세계 150개 도시로 확장된다.

미리엄 다니엘 구글 맵스 부사장은 "구글 맵은 매달 2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AI를 사용해 수십억개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지역 파트너 데이터를 사용해 매일 1억개 이상의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라며 "이제부터는 제미나이를 통해 지도를 변형해 세상에 대한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두원 기자 kd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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