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AI)
(사진=오픈AI)

애플의 맥OS용 챗GPT 앱에 '타사 앱 통합(Work with Apps)'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오픈AI가 2025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는 범용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위한 필수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는 15일 X(트위터)를 통해 맥OS용 챗GPT 데스크톱 앱을 업데이트해 VS 코드(VS Code)와 X코드(Xcode), 텍스트에디트(TextEdit), 터미널(Terminal), i텀2(iTer2) 등 개발자 도구에서 코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챗GPT는 X코드 프로젝트의 코드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별도로 코드를 복사해 붙여넣지 않아도 자동으로 코드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

즉, 개발자들이 코드를 수동으로 챗GPT에 복사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작업 중인 코드 부분을 자동으로 챗GPT에 컨텍스트로 제공하고 사용자 프롬프트와 함께 처리한다.

오픈AI는 앱 통합 기능이 아직 AI 에이전트에 도달한 단계는 아니지만,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프롬프트나 응답 외에도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을 이해하고 타사 앱을 구동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데스크톱 제품 책임자는 “이 기능은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선 코딩 도구와 협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곧 더 많은 도구가 추가될 것”이라며 “에이전트의 측면에서 이것은 중요한 구성 요소로, 챗GPT가 사용자가 가진 모든 콘텐츠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코딩 앱 외에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 앱 등과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맥OS용 챗GPT 데스크톱 앱은 오픈AI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챗GPT 플러스와 팀 구독자는 맥OS에서 타사 앱 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도 몇주 내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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