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4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1월 미리보기를 공개되며, 개발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3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양한 형태의 에이전트를 개발해 왔으며, 그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은 웹 브라우저에서 인간 대신 작업을 처리해 주는 도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디 인포메이션을 통해 오픈AI가 이미 에이전트 개발을 마쳤으며, 사내에서 데모까지 공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에이전트는 시연을 통해 인터넷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작업을 선보였으며, 특히 코딩 능력을 갖춰 웹 사이트를 뒤져 문제 해결책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오픈AI는 웹 작업과 코딩 등 용도별로 다양한 에이전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1월에는 그중 일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리비에 고드먼트 오픈AI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인터뷰를 통해 오픈AI가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고, 성능 고도화를 위해 '추론'과 '도구사용'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한 리얼타임 API와 챗GPT 서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고도 설명했다.

앤트로픽이 지난달 22일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라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한 이후 관련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 6일 실수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웹 에이전트를 잠시 노출했다.

또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CRM 작업 등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출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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