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비두)
(사진=모비두)

커머스 영상 전문 모비두(대표 이윤희)는 ‘소스(Sauce)’ 플랫폼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긴 영상을 쉽고 빠르게 숏폼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 ‘쇼킷’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커머스 기업에는 숏폼 제작이 필수가 됐다. 하지만 평균 60분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영상 중 시청자 반응이 좋은 구간을 찾고, 추출하고, 자막을 달고, 업로드하는 데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쇼킷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1시간짜리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긴 원본 영상을 업로드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가치가 높은 하이라이트 구간을 숏폼으로 자동 추출해 준다. 영상 편집과 등록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용도에 맞춰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골라서 사용하는 ‘멀티 LLM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의도와 최대한 가까운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멀티 에이전트 기반 '스코어링 알고리즘'을 구축, 정확성과 명확성이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또 이는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쇼킷은 숏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비율의 영상 레이아웃과 폰트, 영상 크기와 위치 조정, 단어 단위의 자막 편집, 구간 조절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핵심이다. 긴 영상을 업로드한 뒤 문장으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식품의 맛을 묘사한 부분을 중심으로 추출해 줘”나 “가전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잘 표현한 부분을 추출해 줘”와 같은 식이다.

AI는 원본 영상을 분석, 사용자 요청에 맞춘 숏폼을 5분 내외로 추출해 준다. 길이는 15,  30, 45초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모두비는 쇼킷 개발에 6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특히 스포트라이트는 모비두가 붙인 용어로, 다른 도구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LLM이 영상 텍스트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명령어와 가장 잘 맞는 부분을 골라내는 원리다.

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숏폼과 커머스를 결합한 이른바 ‘숏핑’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LLM 기반 AI 쇼킷은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쇼킷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오픈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문의는 소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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