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생성 전문 뉴튠(대표 이종필)은 인터베스트로부터 2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작권으로부터 안전한 ‘생성 AI 음악 유통 모델’ 구축이 이번 투자 유치 성과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튠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자, 게임 개발자 등을 위한 맞춤형 음악 제작 서비스 ’믹스오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생성 엔진 ‘블록뮤직 AI’를 활용해 레고 블록처럼 음악의 악기 및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입력해 원하는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모달 방식이며 3초만에 4곡을 생성하는 빠른 속도와 유연성이 장점이다. 특히 저작권을 확보한 음악 샘플 데이터를 사용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서비스 정식 출시 8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220여개국 사용자들이 약130만곡 이상의 음악을 생성,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AI 음악 서비스 트래픽 순위에서 국내 1위, 글로벌 순위 6위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뉴튠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글로벌 순위 5위 진입을 목표로 기능 업데이트에 나선다. 음원 정보를 분석, 음원 내 악기를 개별 트랙 단위로 분리하고 미디(MIDI) 파일을 추출할 수 있는 툴즈(Tools) 기능을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뉴튠은 초기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멀티 클로징 형태의 추가 투자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인터베스트 투자 담당자는 “급속하게 확대되는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 생성 AI를 위한 저작권 유통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자의 이유”라며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포함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행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 개발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 생성 도구를 넘어 유통과 저작권 관리까지 음악 창작에 대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AI 음악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AI 음악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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