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사진=유튜브)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사진=유튜브)

잘 나가는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6개월 만에 몸값을 3배나 부풀렸다. 또 기업용 검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까지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가 인스티튜셔널 벤처파트너스의 주도로 5억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기업 가치는 지난 6월 30억달러(약 4조3400억원)에서 3배 뛴 90억달러(약 13조원)로 평가됐다. 다른 AI 선도기업과 비교해도 기업 가치는 급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022년에 설립된 퍼플렉시티는 생성 AI 검색 엔진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단번에 구글 검색을 견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꼽혔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사용자가 증가, 지난 3월 기준 15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확보했으며 유료 검색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최근에는 기업 내 문서를 검색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B2B로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 중에는 2025년 연간 매출을 1억2700만달러(약 1800억원)로 두배 이상 증가하고, 2026년 말까지는 6억5600만달러(약 9500억원)로 5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투자에서는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국내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이날 검색 증강 생성(RAG)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카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카본의 소프트웨어는 대형언어모델(LLM)이 타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기업용 검색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도구는 회사의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2025년 초부터 구글 독스나 노션, 슬랙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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