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와 '소라'가 서버 다운으로 7시간 동안 정상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달 들어서만 2번째 문제 발생이다.
오픈AI는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챗GPT, API, 소라에서 오류율이 높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4시간이 지난 오후 3시16분에는 소라가, 한시간 뒤인 오후 4시5분에는 API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챗GPT는 대부분 복구되었으며, 전반적인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밝힌 것은 7시간이 넘은 오후 6시4분이다.
이 사태는 첫 공지 30분쯤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 문제는 상위 공급자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 모니터링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문제는 오픈AI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정전 사태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MS 역시 거의 같은 시간대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중 하나에서 전력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챗GPT는 최근 잦은 서비스 중단으로 많은 사용자를 불편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약 30분간 중단, 2만여명의 사용자가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외부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문제로 4시간 동안 장애를 겪었다. 이번 장애는 이달에만 두번째, 최근 2개월 동안 3번째 발생한 문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