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투디지트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언어이해 기술 기반 AI 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투디지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 지원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뉴스샐러드’다. 뉴스샐러드는 초개인화 뉴스 추천 서비스다.
언어 이해 기술을 핵심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허깅페이스 LLM 리더보드 시즌1에서 95일간 세계 1위를 유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년 전 스탠포드 대학교의 기계 독해 대회(SQuAD2.0)와 구글 딥마인드 및 뉴욕대의 문해력 평가대회(GLUE)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AI 지원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투디지트의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원전 AI 표준 모델의 최적화와 원전 특화 기술 개발, AI 통합 서비스 구축 등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많은 서비스와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기 성과를 넘어 언어 이해를 기반으로 한 원천 기술과 새로운 AI 사업 모델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금융시장에 AI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한편, 투디지트는 지난해 AI 기술로 미국 공시 문서에서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고 콘텐츠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 '2024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에서 최우수 협업 사례로 선정됐다.
미국 상장기업의 재무 정보를 분석하는 AI 서비스도 출시했다. 기존 서비스들이 단순히 정보를 번역한 결과만 제공한다면, 투디지트는 핵심 정보를 선별해 사용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하는 생성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2024년은 기술적 성과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해"라고 설명했다.
황영준 투디지트 CSO/CEO는 “우리 AI 서비스의 핵심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준다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필요했던 일을 AI로 대체해 비용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