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전문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은 올해 목표로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해 B2B 및 B2G 맞춤형 AI 솔루션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내세웠다.
한국딥러닝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국내 주요 공사와 공공기관, 대기업 등 80개 이상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과 축적된 영상데이터,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AI 업계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용화와 실질적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범용성, 확장성을 갖춘 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딥러닝 관계자는 “광학문자인식(OCR) 및 비전 AI는 제조와 물류, 공공안전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맞춤형 AI 프리빌트 파이프라인’을 지원, 기업의 AI 도입 기간을 업계 평균 대비 50% 이상 단축하며 고객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 중”이라고 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B2B 및 B2G 시장에서는 범용 AI보다 기관의 요구에 특화한 맞춤형 AI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장 큰 목표로 ‘공공 시장의 리더십 강화 및 민간 기업 맞춤형 AI 도입 지원’을 꼽았다.
기술 고도화를 두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텍스트를 넘어 영상 데이터와 3D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ML옵스 기반 ‘추가 학습 시스템’을 이용, 실시간 응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은 지난해 ‘딥러닝 기반 차세대 물류 데이터 OCR 디지털전환(DX)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 물류 송장 분류 작업에서 발생하는 미분류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바코드 오인식이 발생하는 즉시 초고속으로 재인식을 진행할 수 있다.
천효창 한국딥러닝 기술사업파트장은 “올해는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강화, ML옵스와 온프레미스 기반 기술을 통해 기업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솔 한국딥러닝 CFO는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 영상언어모델과 AI 프리빌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최적화된 개발-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평균 당기 순이익률 39%, 부채비율 13%, 신용평가 등급 A 이상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무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