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여동생으로부터 성적 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자 알트먼 CEO는 물론, 가족들이 전부 등장해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는 8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 법원에 제기된 고소장에서 샘 알트먼의 여동생 앤 알트먼이 1997년부터 2006년 사이에 자신을 정기적으로 성적 학대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신과 오빠가 각각 3살과 12살 때 시작된 것으로, 미주리주 클레이튼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현재 30세인 앤 알트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심각한 정서적 고통, 정신적 고통 및 우울증을 포함한 부상에 대한 손해배상금과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최소 7만5000달러(약 1억950만원)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샘 알트먼 CEO는 X(트위터)를 통해 어머니와 두 형제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며 "이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들은 또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통상적인 치료를 거부하는 앤 알트먼을 돌보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라고 밝혔다.
"우리 가족은 애니(앤 알트먼)를 사랑하고 그녀의 안녕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라며 "그녀는 매달 재정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는 남은 삶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애니는 계속 더 많은 돈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앤 알트먼은 이에 앞서 2021년에도 X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23년 11월 오픈AI에서 샘 알트먼 CEO가 축출될 당시, 이유가 이 문제 때문이라는 추측까지 등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6월 샘 알트먼 CEO의 자산이 28억달러(약 4조9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