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토리(Story)' 개발사 PIP 랩스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전문 스태빌리티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수익화'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PIP 랩스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가 22세에 창업, 누적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연속 3번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PIP랩스가 운영 중인 스토리는 IP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해 IP 보유자들의 아이디어 보호, 공유, 수익화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스태빌리티 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성 콘텐츠 전 과정의 기여도를 추적, 체계적인 수익 분배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스토리 플랫폼 내 운영되고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AI 이미지 리믹스 플랫폼 '마호진(Mahojin)'과 AI 창작 이커머스 플랫폼 '아블로(ABLO)'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면서도, 출처 증명과 권리 귀속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자오 PIP 랩스 공동창업자는 "AI 기술의 전례 없는 발전으로 창작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여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라며 "AI와 블록체인의 시너지는 강력할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스콧 트로브리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은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스태빌리티 AI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