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도 '딥시크 사용 금지'에 나섰다.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 중국 정부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카카오는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사내에서 업무용으로 딥시크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내보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인공지능(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하에 사내 업무 목적으로 사용을 지양한다는 공지를 진행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카카오는 전날 오픈AI와 제휴를 선언한 직후 이번 조치를 내려 주목된다.

LGU+도 같은 날 사내 공지를 진행, 사내에서는 물론 개인적인 요돌오도 딥시크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기업은 이 밖에도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스타트업은 지난주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재개하며 딥시크 사용 금지를 결정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도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또, 일부 클라우드 기업은 딥시크 API를 사용하는 대신, 모델를 다운받아 자국 내 서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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