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정부 부처의 '딥시크' 차단이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 주요 기업과 부처가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SK하이닉스 등은 최근 사내 'AI 서비스 제한'에 대한 공지를 내보냈다.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일 사내 업무망에 대해 '딥시크 사용 금지' 공문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도 원전 관련 보안을 위해 업무 중 '챗GPT' 사용 금지를 권고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생성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금지,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 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등이 딥시크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이어 네이버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는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들도 대부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부처 및 기관에 딥시크, 챗GPT를 포함한 AI 서비스 사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은 물론 전 부처가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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