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대형언어모델(LLM) 기업 솔트룩스와 1억32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AI 에이전트 전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AI 업무 플랫폼 전문 폴라리스오피스(대표 지준경)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가 운영하는 '구버(goover)'와 '폴라리스오피스' 서비스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과 구글의 워크스페이스 등 생산성 도구에 AI를 탑재되는 추세에 대응해, 폴라리스오피스는 솔트룩스의 검색 AI를 도입해 사용자 확대를 노린다는 의도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43개국 1억32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중 75%가 해외사용자일 만큼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여기에 구버 엔터프라이즈 API를 탑재, 문서편집 도중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게 지원한다.
반면, 솔트룩스는 구버의 사용자 확대와 기반이 되는 대형언어모델(LLM) '루시아' 고도화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와 같은 대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주 행사를 통해 법률, 의료, 제조, 교육 등 도메인에 특화된 '루시아 2.5’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서비스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국내와 미국에 공개한 AI 서치 에이전트 ‘구버(Goover)’의 고도화 계획도 전했다.
이런 상태에서 연구직,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성 강화를 위해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구버뿐만 아니라 퍼플렉시티 등 검색 AI 서비스를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AI 도구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외 AI PC에 앱을 탑재하는 등 솔루션 배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솔트룩스의 AI 기술과 폴라리스오피스의 솔루션이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솔트룩스의 축적된 AI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