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토닉)
(사진=디토닉)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디토닉이 ‘데이터 자산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화, AI 불모지인 몽골에도 진출해 ‘대기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디토닉(대표 전용주)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환경공단 주관 ‘몽골 ICT 기반 통합대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의 일환으로, 몽골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대기환경 관리 체계를 선진화한다는 목표다.

사실 디토닉은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데이터화한다는 목표로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종 도메인에서 생성되는 원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적재-변환해 주는 ‘디닷허브’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및 감염 경로, 위험 지역을 파악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지원시스템(EISS)'에 기술력을 적용한 결과다.

이번에도 아직 데이터 및 AI 기술이 미치지 않은 영역에 도전한다는 설명이다. 디토닉 관계자는 “몽골은 아직 AI 및 데이터 기술이 본격 도입되지 않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몽골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몽골의 대기 오염도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환경 문제 중 하나다. 관계자는 “몽골 게르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겨울철 추위를 막기 위해 석탄 원석 및 폐목 등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사막화까지 이뤄져 기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토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올란바토르와 21개 아이막(몽골 행정구역 단위)의 대기오염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하고 신속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대기환경 정보 관리 시스템(NAMS Mongolia)과 대국민 대기환경 정보 실시간 공개 시스템(Air-Mongolia Web/Mobile)의 서비스 고도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토닉은 지난해 4월 UN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부터 전문 기관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적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스마스시티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특정 지역에 맞춘 스마트시티 데이터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니즈만 있다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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