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자율주행 자동차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Indy Autonomous Challenge)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미세라티 'MC20' 쿠페 자동차로 최대 시속 318km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우주 왕복선 인근 약 4.5km의 활주로를 질주한 결과다. 이는 같은 회사가 2022년 4월 IAC 'AV-21' 경주용 자동차로 세운 시속 309km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최대의 과학 기술 대학교인 폴리테크니코 디 밀라노가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었다. 또 CES 2025 동안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팀과 협력했다.
이 회사는 이번 기록이 속도를 넘어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폴 미첼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CEO는 "이번 기록은 단순한 쇼케이스 이상"이라며 "우리는 AI 운전자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를 절대적인 한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고속도로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속 자율 주행 이동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 사용된 마세라티 MC20 모델은 최소 23만9000달러(약 3억4800만원)에 판매된다. 621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엔진이 탑재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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