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이 이달 초 14억달러(약 2조원)를 넘어서며, 3개월 만에 40%나 급증했다. '클로드 3.5 소네트' 출시 이후 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디 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말 10억달러에서 이달 초 14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매달 1억1500만달러(약 17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으로, 이는 오픈AI가 2023년 11월 도달한 매출과 비슷하다.

현재 성장세라면, 2025년 매출 전망치인 20억달러를 넘어 최대 40억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 가치가 615억달러(약 89조원)로 평가된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올해 최대 37억달러(약 5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최근 출시한 추론-비추론 하이브리드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와 코딩 어시스턴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다. 코딩 능력에 관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 기업 유치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주부터 화제를 모은 중국 마누스(Manus) 에이전트가 클로드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간접적인 홍보 효과도 누리게 됐다. 마누스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딥 리서치'의 성능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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