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오는 6월 피지컬 AI가 적용된 맞춤형 협동 로봇(OM-Y)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와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진은 저비용 원격조종 로봇인 '모바일 알로하' 프로젝트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기반의 모방학습이 로봇 산업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로보티즈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관절과 링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맞춤형 협동 로봇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동시 공개하는 'AI 매니퓰레이터'는 모방학습 구현에 필요한 리더와 팔로워, 카메라 등을 모두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 또 로보티즈의 액츄에이터 모듈 다이나믹셀과 호환,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보티즈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OS2(Open Robotics)'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허깅페이스의 '르로봇(LeRobot)' 플랫폼과의 호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Isaac Sim)', 구글 딥마인드의 '무조코(MuJoCo)', 오픈로보틱스의 '가제보 심(Gazebo Sim)'과 같은 시뮬레이터 환경의 강화학습(RL) 플랫폼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수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원천 기술들을 바탕으로 양팔 형태의 인간형 작업 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