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와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사진=로보티즈)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와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사진=로보티즈)

로봇 전문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와 '비정형 물체 분류 모바일 양팔 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로보티즈의 작업형 휴머노이드 '에이아이워커(AI Worker)'의 물류 현장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산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180여개사의 물류-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처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로봇 시스템의 효과성과 비즈니스 모델(BM) 창출을 지원하며, 물류 산업의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의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사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에이아이워커가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국내 원천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으로, 강화학습과 모방학습을 통해 물건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위치가 매번 달라지는 상황에서도 사람의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고 강조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제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서, 사람처럼 보고 배우며 일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이번 협약은 물류 산업뿐 아니라 제조, 건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화를 앞당기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현장의 필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로봇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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