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지난달 선보인 '제미나이 라이브'의 인공지능(AI) 영상 및 화면 분석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 첫번째로 구글 '픽셀 9'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에 이를 탑재했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픽셀 9과 갤럭시 S25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제미나이 라이브의 ▲실시간 영상 분석 ▲화면 공유 등을 지원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영상 분석은 이용하면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 촬영과 질문을 동시 진행할 수 있다. 관광지를 촬영하며 해당 장소의 역사적 배경을 질문, 답변을 제공받는 식이다. 음식 사진을 찍어 식재료 등 정보를 묻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웹 페이지, 문서, 앱 화면 등을 공유하며 질문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쇼핑몰 웹페이지를 공유하며 특정 티셔츠와 어울리는 외투를 추천 받을 수도 있다.

구글 픽셀 9 이용자는 무료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S25 사용자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유료 구독해야 한다.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구글이 지난해 5월 선을 보인 AI 음성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핵심이다. 이번 출시로 구글은 AI 음성 비서 경쟁에서 가장 앞서 가게 됐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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