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이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 강화에 나선다. 5년 안에 매출을 10배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비전 AI 전문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17일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개최, 사업 성과와 향후 5년간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됐다.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ML옵스 솔루션 ‘아스트라고’를 비롯해, AI CCTV 솔루션 ‘엑스아이바’ 및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 그리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윤세혁 대표는 우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블랙웰’ 등 최신 GPU에 아스트라고를 탑재하는 패키징을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연간 수천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적으로는 ‘초정밀 탐지’를 강점으로 들었다. 반도체 불량품 검출 솔루션을 예로 들었는데, 검출 자체가 어렵고 데이터가 한정적이지만 합성데이터와 초소형 객체 탐지 기술을 활용해 한계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GMP 산업에 특화한 ‘엑스에이바 온디바이스’도 소개했다. CCTV나 키오스크 등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에 적용 가능하며, 머리카락과 같은 미세한 물체까지 초정밀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5년 간 전 세계 5만개 이상 디바이스에 비전 AI 솔루션을 탑재하고, 20개 이상 대규모 공장에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을 10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91억원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주축 솔루션을 모두 구축,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이제는 실질적인 파트너사를 찾고 매출을 올리는 데 주력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