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 국내 기업으로 LG유플러스와 야놀자, 네오위즈 등을 꼽았다.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22일 국내 시장에서의 AI 활용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LGU+는 AI 기반 확장검색(Broad Match)을 활용해 검색 광고 도달 범위 및 효율성을 제고했다. 기존 검색광고 대비 36% 높은 전환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환당비용(CPA)’은 27% 절감했다. 전환율이란 특정 광고를 통해 해당 웹페이지에 유입, 상품 구매나 회원가입 등 실제 행동을 수행한 사용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야놀자는 유튜브 ‘쇼츠 메이커’를 활용했다. AI 기반 가이드라인 및 최적화를 통해 CPM(Cost Per Mille, 게시물이 1000명에게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75% 절감하며 광고 효율성을 입증했다.

게임사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이라는 게임을 글로벌 출시하며 ‘구글 AI 풀 스위트’ 및 ‘쇼츠 메이커’를 활용한 전략을 채택했다. 그 결과, 출시 한 달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고 75% 이상의 추가 도달(incremental reach)을 확보, AI 기반 마케팅의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 

테일러 부사장은 이처럼 구글이 기업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장기간 개발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이용자들은 TV로 평균 총 10억시간 이상의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젊은 세대는 유튜브 광고를 통해 상품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TV 같은 전통 매체를 통한 것보다 많다는 것이다.

구글 검색도 강력한 비즈니스 연결 통로로 꼽힌다고 밝혔다. 구글에서는 연간 5조건 이상의 검색이 이루어지며, 그중 15%는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검색어다. 그중 구글 렌즈를 통한 검색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검색 유형 중 하나로, 월간 200억건에 달하는 비주얼 기반 검색 쿼리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가 앱을 전환하지 않고 화면 위 특정 개체 위로 원을 그리거나 탭하는 방식으로 상품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도 인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이 BCG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터는 일반 마케터보다 평균 60%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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