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GTC 2025’ 부스 전경 (사진=LG AI연구원)
LG AI연구원 ‘GTC 2025’ 부스 전경 (사진=LG AI연구원)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은 암 진단용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를  엔비디아의 의료 영상 특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모나이’에 탑재,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엑사원 패스는 LG AI연구원이 지난해 8월 오픈 소스로 공개한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 특화 모델이다. 최대 2주까지 걸리던 기존 유전자 검사 기간을 1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조직병리 이미지를 AI로 이해하고 분석하면 복잡한 유전자 검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치료 방법 및 약의 종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AI 기반 의료 진단 및 치료 보조 기술 개발에 특화한 개발 플랫폼 ‘모나이’에 탑재할 경우 성능 및 효과를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나이를 활용하면 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 영상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LG AI연구원은 오는 30일~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을 내부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력 중인 화학과 생명과학 등 신소재 개발 부문을 비롯해, 헬스케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 패스를 의료 AI 플랫폼인 모나이에 탑재하면서, 바이오 AI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엑사원 패스 논문은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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