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랜스 AI)
(사진=글랜스 AI)

삼성전자가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을 모바일 기기에 탑재한다.

커머스 기술 전문 글랜스(Glance)는 4일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 제휴, 미국 삼성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커머스 플랫폼인 '글랜스 A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옷을 내 사진 위로 입혀보거나 배경을 원하는 장소로 바꿔보는 등 시각화된 쇼핑 경험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소유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쇼핑 및 구매 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앱과 잠금화면 등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한 구조로 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즉, 잠금화면에서도 쇼핑이나 날씨 정보 등이 표시된다.

전 세계 400개 이상 주요 브랜드와 리테일러와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처리한다. 옵트인(opt-in)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 동의를 얻어야만 데이터 및 정보 수집을 진행한다. 

제이슨 심 삼성 갤럭시 스토어 미국 지사장 겸 시니어 디렉터는 “단순 앱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 발견,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실상 잠금화면에 광고를 표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 버지는 글랜스의 소유주인 모바일 광고 회사 인모비(InMobi)가 과거 다른 휴대폰에서 광고 공세로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랜스 AI는 이날부터 갤럭시 S22 플러스, S22 울트라, S23, S23 울트라, S23 플러스, S24, S24 울트라, S24 플러스, S24 FE, S25, S25 울트라, S25 플러스 등에 적용된다.

미국 외 지역에서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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