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웅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
조의웅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

유아이패스(UiPath)가 10일 서울에서 열린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에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사람과 로봇,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관성 있는 작업은 RPA로, 사람이 하던 작업은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되, 최종 의사결정은 사람이 하는 식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에이전트와 로봇을 오케스트레이션 하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로우코드와 풀코드 개발환경 지원 ▲개방형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멀티모달 가능과 AI 기반 분류 및 추출 등을 꼽았다. 

특히 랭체인과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타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통합, 복잡한 영역 간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특정 업무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 도구를 개발할 수도 있고, 기존에 개발된 MCP 기반의 에이전트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현재 비공개 프리뷰 중인 '컴퓨터용 UI 에이전트(UI Agent for computer use)'를 소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다단계 작업을 계획하며, 인터페이스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실행하는 자연어 기반 솔루션이다.

페이란 하오 유아이패스 제품 전략 부사장
페이란 하오 유아이패스 제품 전략 부사장

지난 1월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7만5000회 이상 실행되며 수천개의 자율 및 반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45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자동화 교육을 받았고, 수백건의 고객 활용 사례도 나왔다.

대출 심사 업무는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업무는 일관성있는 RPA가 처리하고, 적합한 메시지로 대출 대상자에게 알림을 주는 업무는 AI에이전트가 담당하는 식이다. 이 경우, 각 업무에 적합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유아이패스의 인터페이스 내에 호스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란 하오 유아이패스 제품 전략 부사장은 "차세대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통해 더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지고, 직원들은 보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라며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도입한 캐세이 항공사의 로렌스 퐁 디지털·IT 담당 이사는 "유아이패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세이는 항공 산업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며 "에이전틱 자동화는 AI 혁신의 새로운 도약으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더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라고 전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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