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명소프트)
(사진=세명소프트)

인공지능(AI) 전문 세명소프트(대표 황바울)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해양재난 대응체계 디지털전환(CDX)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100여 종의 해양안전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 AI 기술과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실시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각종 해양 사고 발생 시 생성 AI가 실시간으로 상황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현장 데이터를 즉시 공유·분석해 개인별 임무에 맞춘 대응 전략까지 지원하는 식이다. 

세명소프트는 이 과제에서 CDX 데이터 수집 체계를 일원화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통합·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파출소, 함정, 항공기 등에서 수집되는 음성·영상·문자·지리정보(GIS) 등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생성 AI 분석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관 연구 기관인 지엠티, 해양정보기술 등과 2027년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한편, 세명소프트는 2020년 8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데이터셋 구축을 시작으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25년에는 AI 전환(AX) 기술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데이터 중심의 사업 구조를 IT와 R&D 중심으로 개편하고 AI 개발팀을 확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AI 컨택센터 및 관제 AI 솔루션 등 AX솔루션 개발 ▲기업맞춤형 디지털전환(DX)솔루션 개발 ▲데이터 기반 플랫폼 및 시스템 통합 구축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전개해왔다. 공공분야 사업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공공 AX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황바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정보조회 수준에 머물던 기존 재난 대응 체계를 넘어, AI 기반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의 도약” 이라며, “CDX 플랫폼이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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