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대표 김기철)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비롯한 AI 제품군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한화비전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AI기술이 탑재된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인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올해 상반기 네트워크 카메라 전체 매출 가운데 AI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7%에 달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CCTV는 AI 기술을 통해 보안용 영상기록 장치에서 현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위험을 대비하는 종합솔루션 장비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기술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매출 증가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화비전은 물류 솔루션과 공장 안전 솔루션 등 AI 기반 영상 솔루션 판매 확대를 통해 AI 카메라 시장을 선도한다는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공개한 차세대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기반의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화비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72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시큐리티 부문 매출액은 3284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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