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GPT-5'를 처음으로 노출했다. 소셜 미디어에 GPT-5가 내놓은 답변을 게시한 것이다.
알트먼 CEO는 4일(현지시간) X(트위터)에 SF 애니메이션 시리즈 ‘판테온(Pantheon)’을 언급하는 게시글과 함께 GPT-5의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이 스크린샷은 GPT-5가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로 꼽힌다.
그는 먼저 “판테온은 정말 좋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 사용자가 “GPT-5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GPT-5의 답변이 담긴 스크린샷을 올리며 “그렇다고 하네!”라고 응답했다.
스크린샷 속 GPT-5는 판테온을 “비판가 평점 100%를 받은 철학적·감정적·지적인 작품”이라고 묘사했고, 이는 실제 미국의 영화 관련 웹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의 평가와도 일치한다. 이는 GPT-5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정확히 종합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준다.
turns out yes! pic.twitter.com/yVsZXKSmKR
— Sam Altman (@sama) August 3, 2025
보리스 파워 오픈AI 응용연구 책임자도 X를 통해 “GPT-5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된다”라며 곧 출시될 것을 암시했다.
이제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GPT-5는 이전 모델보다 더 큰 컨텍스트 창과 향상된 멀티모달 처리 능력 및 에이전트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픈AI는 새로운 모델이나 기능을 목요일에 공개하는 경향이 있어 7~8일 출시를 예상하는 관계자가 많다.
한편, 닉 털리 오픈AI 부사장은 이날 '챗GPT' 앱 주간 활성 사용자가 지난 3월 5억명에서 현재 7억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앱 이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4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유료 사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는 지난주 챗GPT 유료 사용자가 6월 300만명에서 현재 5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