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에 동화를 자동 생성해 주는 기능을 도입, 창작 보조 도구로서의 활용도를 확장했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AI 챗봇 제미나이에 동화 자동 생성 기능 ‘스토리북(Storybook)’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스토리북은 사용자가 이야기의 주제를 설명하면, 제미나이가 이를 바탕으로 짧은 텍스트가 포함된 10쪽 분량의 동화와 함께 각 페이지에 어울리는 삽화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텍스트는 제미나이가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클레이메이션, 애니메이션, 만화풍 등 원하는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고, 직접 그린 그림이나 사진을 업로드해 동화를 제작할 수도 있다. 아이가 그린 고양이 그림으로, 고양이 이야기를 만드는 식이다.

다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 특유의 일관성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사용자가 만든 고양이 이야기에서 물고기에 사람 팔이 달리는 그림이 등장했으며, 구글 공식 영상에서도 도구를 쥔 여성의 손 모양이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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