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로봇 전문 라이노스(대표 이상락)는 청소로봇 ‘휠리(Wheelie)’ 시리즈에 이동식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 옵션을 결합해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외선·열 복합 센서를 통해 전방 10m 범위에서 촛불 크기(약 2cm)의 불씨까지 탐지한다. 탐지 절차는 ▲순찰 중 열원 감지 ▲AI 분석 ▲자체 경보 발령 ▲관제실 실시간 전송 ▲3D 맵 발화 위치 표시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화재감지 시스템은 옵션 형태로 제공되며, 기존 산업현장에 이미 도입된 휠리 로봇에도 업그레이드 적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내년 초 실내 공기질 데이터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 모란역에서 공기질 변화에 따른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상락 대표는 “AI 청소로봇은 이제 단순한 위생 관리에서 벗어나 화재 예방과 산업 안전까지 담당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병원·공항·지하철·물류센터 등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우선 공급하고, 해외 스마트 빌딩 시장으로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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