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프트웨어(SW) 전문 라이노스(대표 이상락)가 중국 이지아허 기술, 일본 세이코 전기와 각각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청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라이노스는 지난 4일 중국 로봇 전문 이지아허와 AI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일 일본 세이코 전기와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 글로벌 AI 청소로봇 시장을 위한 삼각동맹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라이노스와 이지아허는 AI 청소 로봇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SW 개발로, 국내 특성에 맞게 서버 시스템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코 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이지아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미주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노스와 이지아허는 상업용 로봇청소기 ‘J30’과 프리미엄 올인원 청소로봇 ‘J40’을 선보일 예정이다.
J30은 전용 앱으로 청소 시작과 종료, 청소모드, 작업 스케줄 등을 설정하고, 작업 정보, 스케줄, 상세 통계 등의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J40은 상황에 따라 물걸레 닦기 등 5가지 청소 모드가 자동 전환되는 올인원 청소로봇이다.
특히 AI 기반 오염분포 분석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오염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청소 주기와 청소 시간을 판정하고, 청소 불가한 오염 위치의 보고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라이노스는 이지아허의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K-AI 청소로봇’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담 AI 콜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모델에 따라 2년 무상보증 등 사후 서비스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탄소중립·그린 환경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실외용 AI 청소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이지아허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SW를 개발해, 국내 특성에 맞게 서버 시스템을 운영하며 AI 청소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사용자 앱 SW는 한국내 자체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도모할 것”이라며 “K-AI 청소로봇 시장 성장을 위해 이지아허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