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산돌 부사장이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AI기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산돌)
신동근 산돌 부사장이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AI기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산돌)

산돌이 상장 이후 최대 반기매출을 기록,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사업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산돌(대표 윤영호)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약 1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3%, 영업이익은 528.6% 증가한 수치로, 상장 이후 최대 성과다.

윤디자인 인수 효과와 맞춤형 폰트 기획, 자회사 흑자 전환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산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 AI 폰트 기획·제작 ▲사용 목적에 따른 AI 기반 폰트 추천 ▲이미지 속 폰트 검색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통한 다국어 폰트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AI 기반 자동 번역 및 다국어 폰트 제작 기술을 활용해 해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AI 기술 기반으로 이미지와 영상 분야로의 확장 뿐만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LG CNS와 협력해 생성 AI 이미지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이스트소프트와는 AI 영상 분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독 모델, 외부 서비스 연동, 자체 플랫폼 내 거래,유통 채널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동근 부사장은 “산돌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폰트 혁신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 그리고 적극적인 M&A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병행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라며 “이미지 및 영상 등 AI 기반 신규 카테고리 확장과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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