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문서 도구에 ‘소리 내 읽어주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문서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구글 독스(Google Docs)에 인공지능(AI) 오디오 변환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사용자는 작성한 문서를 AI가 읽어주는 음성 버전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음성 스타일과 재생 속도도 제미나이 AI를 통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문서 작성자뿐만 아니라 공유 문서의 독자들도 활용 가능하다. 구글은 사용자가 메뉴에서 ‘도구(Tool)·오디오(Audio)·이 탭 듣기(Listen to this tab)’를 선택하면 AI가 생성한 오디오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성자는 문서 안에 직접 맞춤형 오디오 버튼을 삽입할 수 있다. 독자는 해당 버튼을 클릭해 곧바로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4월 문서를 AI가 팟캐스트 형식으로 변환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기능은 문서 내용을 단순히 읽어주기 전용으로 제공, 더 간편하고 실용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현재는 영어 문서와 데스크톱 환경에서만 오디오 생성이 가능하다.
새로운 오디오 기능은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교육용 요금제 사용자, 그리고 AI 프로·울트라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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