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인공지능(AI) 전문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은 제조업 현장 특화 문서 자동화 솔루션 '딥 에이전트 포(for) 제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딥 에이전트 for 제조는 제조업 문서 환경에 특화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제조업 현장의 복잡한 문서 환경을 해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철골, 배관 업체의 견적서 및 주문서 ERP 연동부터 섬유업체의 다국어 혼합 수기 문서 구조화, 건설업체의 장문 점검 보고서 핵심정보 추출까지 제조 현장의 문서 자동화 니즈를 반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탑재, 문서의 전체 구조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작업 지시서, 공정이상 보고서, 설비 점검표, 공정 검사기록표 등 비정형 문서 양식을 사전 학습 없이 자동 인식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현장의 특성에 맞춰 공정별 용어 및 단위 사전을 탑재했으며 사출공정의 'C/T', '사출온도'부터 검사공정의 'NG판정', '편차' 등 기존 광학문자인식(OCR)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전문 용어들을 정확하게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수기 인식, 표 해석, 이미지 내 정보 추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여러 입력 방식이 혼재한 제조 문서도 한번에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만 추출, ERP나 보고서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제조를 시작으로 금융, 물류, 공공 등 주요 산업군에 특화된 '딥 에이전트 for'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각 산업별 문서 특성과 업무 흐름에 맞춰 최적화하며 API, 온프레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도입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딥 에이전트는 단순 OCR이 아닌 문서를 이해하고 구조화해 후속업무까지 수행하는 문서 지능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각 산업에 맞는 실전형 AI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