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에서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 전략 분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 과학기술원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과학기술 연구 개발 혁신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해 ▲바이오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출연연과 과기원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출연연과 과기원이 ▲AI 기반 융합연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며 ▲데이터-인프라 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구혁채 1차관 주재 ‘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TF’를 신설 및 운영할 계획이다. TF에서는 출연연, 과기원,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또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는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AI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와 과학기술의 융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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