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8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공모를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민간에서 우려하는 ▲지분 구조(공공지분 51%로 인한 민간 자율성 저하) ▲매수청구권(공공출자금+수익 보장으로 인한 투자 리스크 확대)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30년까지 50% 도입 부담) 등 공모 요건을 조정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여 구축한다. 정부는 민관 협력으로 첨단 GPU 5만장 이상을 확보, 국내 중소·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산 AI반도체 활성화, 글로벌 기업 협력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고도화 및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10월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단계 기술·정책 평가, 2단계 금융심사를 거쳐 SPC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해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문은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배경훈 장관은 “첨단 GPU 5만장을 조속히 확보하여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고자 한다”라며 “향후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AI 모델·서비스, 첨단 AI반도체 등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이자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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