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로보틱스)
(사진=유로보틱스)

자율보행 로봇 전문 유로보틱스(대표 유병호)가 시드 라운드에서 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서울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유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딥테크 트랙에 최근 선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대전시와 로봇을 위한 딥테크-스케일업 밸리 조성 R&D 사업에 참여한다. 

유로보틱스는 KAIST 미래도시로봇 랩에서 독립, 2024년 창립했다. 동시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경로를 계획하고 이동할 수 있는 경로계획 기술과 비정형 환경에서 작동하는 보행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IEEE 주관 국제 SLAM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MIT 등을 제치고 우승한 사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B2B 세일즈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는 모듈형 자율보행 솔루션 ‘이동킷’을 개발 중이며, 국방·건설·감시·정찰 등 고난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호 대표는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서 실제 환경에서 강건하게 작동하는 자율보행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미들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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