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난제 해결 실전형 해커톤 프로그램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 3년간 총 1만7000명 이상의 청년에게 AI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해커톤은 6~7일 1박 2일로 진행됐다. LG 에이머스 7기 지원자 2570명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2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LG 계열사인 디앤오(D&O)가 출제한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을 찾는 고객들의 메뉴 수요 예측 AI 개발’이다. 각 업장별로 고객층과 메뉴 구성, 운영 방식이 달라 고객들의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 및 AI 역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곤지암 리조트의 방문객 수와 업장별 매출 데이터 등 실제 리조트 데이터를 활용해 식자재 관리, 효율적인 인력 배치,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대회 이튿날인 7일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각 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다.
한편, LG는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을 선정해 오는 10월 중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은 물론,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