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는 최근 제11회 ‘로블록스 개발자 회의(RDC)’를 개최하고 크리에이터 특화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AI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먼저, '4D 개체(4D Object)' 3D 제작 기술에 ‘상호작용’이라는 4차원 요소를 결합해 4D 개체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기존처럼 단순 자동차 개체 생성이 아닌, 실제 차량처럼 운전하거나 문을 여닫는 등 기능을 갖춘 자동차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4분기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실시간 음성 채팅 번역' 기능도 발표했다. 내년부터 로블록스의 전 세계 사용자들은 언어 장벽 없이 원활하게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음성 채팅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모국어로 들리는 구조로, 지난 2024년 2월 공개한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에 기반하고 있다.
'텍스트-투-스피치(Text-to-Speech) API'를 통해서는 실시간 자막 생성, 사전 녹음된 오디오 클립 제작, 내레이터및 NPC 대사 미 보이스오버 시나리오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최대 10가지 사전 설정된 음성을 제공하고 있어,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음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 API'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동작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문 열어줘”나 “레이저 발사해”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시스턴트 개선사항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터가 자연어로 코딩, 개발, 텍스처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시스턴트 기능이 9월 말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호환될 예정이다.
닉 토노우 로블록스 수석부사장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는 로블록스의 핵심이자, 플랫폼에 생기를 불어넣는 존재”라며 “개발자들이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