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인 코어위브와 63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4월 체결된 합의를 확장한 것으로, 오는 2032년 4월13일까지 엔비디아가 판매되지 않은 클라우드 용량을 전량 구매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긴 준비 기간과 장기적인 고객 계약이 필요하다”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코어위브와 선제적으로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가 대기업뿐 아니라 신생 기업과 중견 기업에도 필요한 AI 컴퓨팅 자원을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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