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 3년 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 및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돼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 원칙으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60여개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 참여 공로를 인정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AI 기술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관련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으며, 2024년에는 ‘네이버 임팩트’를 발표해 지역사회와 중소상공인(SME), 스타트업 등과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최수연 대표가 한국인으로서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UNGC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는 UNGC 이사회에 참석한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